아바타 2 예매, 3D관람후기, 러닝타임

 

 

영화 아바타2 물의 길

드디어 저도 보았습니다.

 

개봉하자마자 보고 싶었던 

너무나 기다렸던 영화였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이제야 봤어요.

 

코로나 이후 사람들과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되어 그런지 다닥다닥 붙어서

영화 보는 게 답답하고 불안하기도 해서

관객들이 줄어들 타이밍을 기다리기도 했구요

또 아이들 방학하면 애들과 함께 보고 싶어

방학하길 기다리기도 했구요.

 

 

1. 메가박스 MX관 관람가

요즘 영화표가가격이 많이 올랐죠.

코로나 이후 어쩔 수 없었을거다 

싶긴 하지만 전 오른 가격땜에

꼭 극장에서 볼 영화빼곤 더 안가게 되는데

저같은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어

가격정책을 올린 극장의 정책이 맞는건가 싶네요.

 

하지만 아바타2는 극장으로 가야하죠.

저는 환상적인 영상미를 오롯이 느끼고 싶어

꼭 큰 스크린의 특별관에서 보고 싶었어요.

 

4D를 보신 분들 후기 보니

나중에 좀 어지럽기도 하다고 해서

영화보는데 방해가 되진 않을까 싶어

3D로 봐야겠다 생각했고 아바타 1도

 메가박스 MX관에서 3Dfh 보며 만족했기에

꼭  MX관에서 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다른 개봉영화에 밀려

MX 관에서 내려져 너무 슬펐는데

어랏~ 다시 며칠 정도 MX관에서 하길래

급 다녀왔습니다.

 

사실 할인카드로 할인받으려고

직접 예매하려 갔는데

저는 그 많은 카드 중에 해당카드가 

없더군요 ㅠ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op_hty&fbm=1&ie=utf8&query=%EB%A9%94%EA%B0%80%EB%B0%95%EC%8A%A4+%ED%95%A0%EC%9D%B8%EC%B9%B4%EB%93%9C 

메가박스 할인카드 : 네이버 통합검색

 

매번 메가박스앱을 통해 예매하다가

직접 가서 예매는 불편했어요.

우선 매표관이 없던걸요?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해야 한다고 해서

줄을 서서 예매를 했네요.

 

위 링크 보시고 내 카드 중 할인되는 카드가 있는지

확인하고 앱으로 미리 예매하시는 게 

제일 편할듯해요.

오랜만에 종이로 된 예매 영수증 찾느라

주머니 뒤적거리며 힘들었어요.

 

주말에는 성인 1명 청소년 2명 요금이

48,000원이었는데

평일 오전 10시 30분 상영영화

4만 원에 보고 왔으니

나름 저렴히 보고 왔다고 생각해야 하겠죠?

저처럼 11시 전 영화로 특별관에서

카드할인까지 받는다면 

가장 저렴히 관람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 아바타 2  3D관람후기

MX관에서 3D로 시청한 첫 소감은 

여전히 우와~ 였어요.

이미 아바타 1에서 한번 경험한 영상미이지만

그래서 별로 놀라울 것도 없다고 하는 분들도

계셨는데 전 아바타 처음 접할 때처럼

충격적 경험이라 할 순 없지만

여전히 말로 표현 못하게 멋집니다.

정말 흠뻑 취해서 빨려들어가는 느낌으로

보았습니다. 

니모를 찾아서 볼때도 우와~하고 보긴 했지만

그거랑은 비교도 안되는 환상적인 그래픽이긴

합니다.  이담에 가상현실로 보고 싶은 마음

가득합니다.  정말 그런 날이 오면 좋겠네요.

 

아바타2는 꼭 큰 스크린과 돌비음향으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3D안경 쓰고 보는 것도 영화를 집중해

관람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으니

이왕이면 3D로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이것도 기술력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몇 번 본 3D영화보다 훨씬 집중력 좋습니다.

 

 

 

3. 아바타2 러닝타임

20초도 안 되는 숏폼이 유행인 요즘 

신기하게 극장의 영화들은 갈수록 

러닝타임이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엔  90분이 대부분이고 120분도 

길다 했던 거 같은데 어느 순간 120분은

대부분 넘기더라고요.

 

아바타 2 물의 길은 무려 192분입니다.

헌데 전 시계볼 시간이 없었어요

한순간도 놓치기 싫었거든요.

사실 줄거리는 단순한데 그래픽들이

너무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아서

한순간 눈 떼기가 아까웠거든요.

실제 하지 않는 바닷속을

함께 수영하는 기분이 들정도로 

푹 빠져서 봤습니다. 

 

 

4. 아바타 2 제작비

영화를 보며 저 엄청난 그래픽들을

실제처럼 느껴지게 제작하는데 도대체 

제작비는 얼마나 들었을까?

저절로 궁금해지는데 제작비가 5000억 정도

투입되었다고 해요.

이 금액은 제작비와 러닝타임으로 단순계산했을 때

1분당 26억이란 금액이 나옵니다.

 

제작비와 마케팅비를 합친다면

무조건 10억 달러 이상

즉 1조 3천억 이상의 수익을

기록해야만 하는데

아직 전 세계에서 개봉 중이니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리 티브이크기가

커지고 집에서 보는 걸 

즐기는 분위기라 하지만 아바타시리즈는

극장으로 관객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이니까요.

 

제임스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2와 3가 손익분기점을 

넘기면 아바타 4와 5를 찍는다고 했다는데요.

꼭 5편까지 극장에서 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10대에 엄마와 함께 아바타 1을 본 뒤

성인이 되어 다시 아바타 시리즈를 만났을 때

느낌이 남달랐을 것 같은데

저희 아이들도 그런 경험을 했으면 좋겠네요.

 

 

아바타 2 물의 길 천만돌파

지난 1월 24일 오전 7시 기준으로

한국 누적관객수가 1005만 3086명을

돌파했다고 하는데 이는 팬데믹 이후

외화영화로는 최초기록이라고 합니다.

이에 제임스카메론 감독이 직접

한국에 감사인사도

전했다고 하네요.

 

 

5. 시고니위버가 10대역할을?

아바타 1에서 박사역할을 했던 시고니위버가 

아바타 2 물의 길에서 박사의 딸 10대 키리 역을 

하는 것 아시나요?

10 대역을 연기하기 위해 10대들의

행동, 표정들도 연구했다고 해요.

전 아이들한테 전해 들었어요.

유튜브에서 엄청 찾아봤더라고요.

 

 

6. 동물들과의 교감

아바타 1편에서는 판도라섬 나비족과

이크란과의 교감을 보여주었는데요.

교감하고 길들이기 어려운 존재인 

이크란을 타고 하늘을 훨훨 날 때의

쾌감을 함께 느끼는 기분이 들었었는데

이번엔 물의 부족이 등장하기에

바다생물과의 교감 장면들이 나오는데

전 이 장면들이 황홀하다 못해 

감동으로 다가왔어요.

 

어마어마한 크기의 툴쿤과

맷케이나족들의 교감장면이나  

둘째 아들 로아크가 툴쿤무리의

외톨이 파야칸과 친구가 되어 

함께 바다를 수영하는 장면들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또 동물들과의 특별한 교감능력을 가진

리키가 바닷속에 누워

평화로운 표정을 짓는 장면들도

공존의 즐거움과 행복함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7. 이방인, 포경사업의 비판

영화를 보는 내내 인간이 만들어낸 것들과 

인간의 욕심과 이기가 수치심으로 다가왔습니다. 

돈벌이를 위해 다른 별까지 와 다른 생명을 죽이고

아무런 잘못도 못 느끼는 인간의 모습이 

과장된 모습으로만 느껴지지 않으니까요.

 

무차별한 고래포경사업이 세계적 이슈가 되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상황들, 그리고 지구에서 

한 생명으로 공존이 아니라 파괴자로서 군림 중인

인간의 모습을 감독이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또 편견적 시선에 대한 표현들도

인상 깊었습니다.

아이들의 손가락이 4개가 아니라 5개라며

혼혈족이라 놀리는 장면들.. 

장애인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들에 대해 말할 때

많이 비유되던 표현이었죠. 

 

또 이방인으로 차별받는 모습들도

동양인으로서 넘겨지는 쉽게 넘겨지는 부분이

아니었네요. 나비족은 숲의 부족이라

숲의 생활에 맞는 모습으로 진화했는데

물의 부족들에겐 낯선 모습이었죠.

그들은 자신들의 지느러미 형태의 꼬리와 

비교하여 가는 나비족의 꼬리를 놀리기도 하죠.

 

 

8. 가족은 하나다.

구호처럼 외치는 제이크셜리의 가족은 하나다란 

말이 이 영화 전체의 가장 큰 메시지인 듯합니다. 

혼혈이어도 피가 섞이지 않았어도 우린 한가족이고

목숨을 걸고 이 가족을 지킨다는 셜리의 눈빛이

강하게 기억에 남네요.

 

제이크 셜리와 우리네 아빠들의 가족을

지켜내는 방식은 다르지만 가장으로서 느끼는

무게와 책임감은

동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 아바타 촬영법

영화 보고 나서 도대체 어디까지가

그래픽이고 어떻게 촬영한 건가 

궁금해지더라고요.

 

 

 

이렇게 배우들에게 모든 동작들이

인식되는 모션 캡쳐복장을 입히고 몸짓뿐만 아니라

그 표정들이 그래픽 속에 그대로

표현되도록 한 것입니다.

그래서 더 리얼하게 다가왔나 봅니다. 

보는 내내 현실에 존재하지 않으니 

그래픽이구나 생각하는 거지 진짜 존재하는

생명체들 같단 생각이 들거든요.

 

수중신을 위한 수중모션캡쳐는 현존하지 않는

기술개발을 위해 1년반의 시간이 걸렸고 

배우들이  수중 모션 장면 촬영을 위해 

6개월여동안 훈련을 받고 잠수훈련도 받았다하니

그런 노력으로 이런 영화가 만들어 졌구나

생각합니다. 

 

 

 

10.가족, 상생, 교감

이번 아바타 2를 보고나선 여러 가지 생각들 잇

교차했어요.

아마 제임스카메론 감독이 원하던 방향대로

제가 느끼지 않았을까 합니다. 

함께 살아간다는 것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동물과 자연 인간 모두 하나에서 태어나 

함께 지구에서 공존하는 관계라는 것

이런 이야기가 뜬구름처럼 느껴지는 게 아니라

아주 가까이 다가와 느껴졌습니다. 

아바타 2를 보기 전과 본 후의 제모습은

조금은 더 지구에 좋은 쪽으로

바뀔 것 같습니다. 

동물보호단체를 후원한다던가

비건주의에 대해서도 알아볼 것 같고요.

당장 쓰레기 배출과 소비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