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새해전야 정보 및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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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새해전야 정보 및 리뷰

by wisdom2022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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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23년이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크리스마스나 연말에는 시즌영화들을 찾게 되는데 새해를 앞두고 보기에 좋은 영화 한 편 추천드립니다.  네 커플의 스토리로 풀어낸 옴니버스형식의 영화인데 특별히 재미있는 영화라고 추천할 순 없지만 비주얼 좋은 주인공들이 나와서 보는 것만으로 훈훈하고 스토리가 단순하고 편안하여 친구들과 둘러앉아 수다 떨며 보기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1. 기본정보

개요 : 멜로/ 로맨스

개봉 : 2021년 2월 10일

평점 :  8.40

관객수 17만 명

러닝타임 : 114분

감독 : 홍지영

출연 :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수영, 유태오

편성정보 : 12월 31일 토요일 OCN 18:30

 

새해전야는 새해가 시작되기 딱 일주일 전 크리스마스즈음부터 새해까지의 네 커플이야기를 그린 옴니버스형태의 영화입니다.  결혼, 이혼, 연인과의 다툼, 취업 등 우리의 일상에 누구나 경험하고 고민해봤을 주제들로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이야기인데 이들이 서로 다른 현실과 고민들을 어떻게 풀어가는지 뻔하지만 응원을 하게 되고 새해에는 더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2. 새해전야 줄거리

- 민원실 형사 지호(김강우)와 남편과의 이혼과정 중 신변보호가 필요한 효영(유인나)

민원실에 있는 형사 지호는 원래 강력반 형사로 있다가 좌천되어 현재 민원실에서 근무 중입니다. 이혼 4년 차에 좌천까지 되었으니 까칠하기 그지없는 지호는 경찰서를 찾은 효영과 첫 만남부터 좋지 않습니다. 효영은 남편과 이혼소송 중인 상태로 신변보호요청을 하러 경찰서에 들렀습니다. 상황상 지호가 효영의 경호를 맡게 되고 티격태격 하며 어쩔 수 없이 효영 곁을 따라다니던 지호는 서로의 이야기를 터놓으며 조금씩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효영의 이혼이 마무리되어 지호의 신변보호를 위한 동반도 끝이 나고 그러던 어느 날, 효영의 전남편이 집으로 몰래 들어와 횡포를 부리고 이때 지호가 준 가스총으로 위기를 넘기고 뒤늦게 도착한 지호는 효영을 안쓰럽게 바랍니다. 

 

효영이 용기를 내 경찰서로 찾아와 지호에게 고백을 하는데 눈치 없이 못 알아듣던 지호에게 효영은 자신의 번호를 1번으로 저장해달라며 자신이 재활트레이너를 해주겠다고 합니다.  지호의 휴대폰에  자신의 이름을 저장하려고 하던 효영은 본인이 이미 '보고싶효영'이란 이름으로 1번으로 저장된 것을 알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이혼의 아픔으로 서로 힘든 시간을 보낸 지호와 효영은 이제 이쁜 사랑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남미에서 만난 진아(이연희)와 재헌(유연석)

스키장 비정규직 직원인 진아(이연희)는 6년째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진아는 결혼까지 생각하는 사이였지만 새해를 며칠 앞두고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받습니다. 충격을 받은 진아는 한국에서 가장 먼 곳으로 무작정 떠날 결심을 하고 아르헨티나로 날아갑니다.  진아는 아무것도 모르고 이야기도 통하지 않는 그곳에서 우연히 와인배달원인 한국남자 재헌(유연석)을 만나고 그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모른척하고 싶지만 울고 있던 진아가 신경이 쓰인 재현은 진아를 챙겨주고 그녀의 여행에 동행하게 되어 둘은 시장구경부터 공연관람까지 함께 하게 됩니다.

 

이과수 폭포아래서 진아는 남자친구의 이별을  재헌은 번아웃을 겪으며 아르헨티나로 떠나온 이야기들을 나누고 서로 한국을 떠난 이유야 달랐지만 이곳을 찾은 이유는 같았기에 둘은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고 위로받습니다. 

 

진아가 한국으로 돌아간 이후 진아가 남긴 자신의 생일영상을 보게 됩니다. 영상 속에서 진아는 자신이 만난 34명의 사람들과 재현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고 그 영상을 보고 용기를 얻은 재헌은 한국으로 돌아올 결심을 합니다. 재헌은 진아를 찾아 한국으로 돌아오고 둘은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게 됩니다. 성장통을 겪고 있는 청춘들은 공감과 위로로 서로를 응원해주며 또 성장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 대륙의 사랑 용찬(이동휘)과 야오린(천두링)

여행사를 운영 중인 용찬은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여자친구 야오린과 결혼을 약속한 사이입니다.  대륙의 결혼식을 알기에 결혼비용이 신경 쓰이던 차에 여행사 직원이 공금을 횡령해 도망가 버리는 사건이 생깁니다. 결혼을 앞두고 야오린에게 말을 못 하는 상황에 야오린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모든 친척들을 초대해 결혼식을 하자고 하고 용천은 끙끙 앓을 수밖에 없습니다.  용찬은 야오린에게 알리지 않고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고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부모님 대신 자신을 키워준 누나는 말이 통하지 않는 야오린이 어렵고 중국말을 배워 야오린과 잘 지내보려고도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용찬의 상황을 모르는 야오린은 오해가 쌓이게 되고 감정이 상하는 일들이 생깁니다 

국제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의 상황들이나 문화차이와 언어의 벽을 깨고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들이 공감대를 보여주기에 좋았습니다. 

 

- 패럴림픽 스노보드 선수 래환(유태오)과 오월(수영)

 

래환은 원예사 오월과 오랜 연인사이입니다. 래환은 4살 때 사고로 다리를 잃은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스노보드 선수를 꿈꾸며 자신의 삶에서 충실히 살아가고 있고 오월은 그런 래환을 개의치 않고 곁을 지키며 래환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응원해주는 좋은 여자친구입니다. 그러다 소속사의 제안으로 화보를 찍게 되는데 홍보컨설턴트는 장애인을 사랑하는 일반인이라는 식의 이야기로 언론 보도를 하고 모든 관심이 여자친구 오월에게만 맞춰지며 주변의 편견적 시선에 둘 사이는 흔들리게 됩니다. 오해가 쌓이며 두 사람은 잠시 떨어져 지내기로 하는데 래환이 부상을 입고 모든 걸 포기하려 합니다.  오월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인정받는 남자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엿듣게 된 오월은 래환의 진심을 알고 그의 곁으로 다시 다가갑니다. 둘은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고 다시 함께 하게 됩니다. 

 

3. 새해전야 리뷰

 취업, 연인과의 다툼, 결혼준비, 이별, 사기로 인한 사업실패, 번아웃, 국제결혼, 이혼 등의 문제들을 담아내어 보는 관객들이 한번쯤 겪어보았을 이야기들이 들어있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갈등들이 너무 단조롭게 해결되어 어찌보면 현실에선 큰사건들인데 밋밋하게 넘어가버린게 영화도 단순해지고 현실성도 떨어지게 느껴져 아쉽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쁜 여배우님과 잘생긴 남자배우님들이 주연배우로 나오셔서 종합선물세트처럼 보는 내내 훈훈했으며 중간중간 카메오로 출연해주신 인기 배우님들 덕분에 더 재미있었습니다.  

시원님이 이연희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는 인성 나쁜 남자친구로 나오고 라미란 님이 용찬 누나의 친구로 나오는데 세 번 결혼한 캐릭터로 시누이역할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데 깨알재미가 있었습니다. 

또 아르헨티나의 이국적 풍경들과 진아와 재헌이 탱고를 추는 장면이 아름다웠습니다.

 

이상 영화 새해전야 결말과 줄거리 및 기본 정보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영화관림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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