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인물관계도 몇부작 기본정보

요즘 재밌는 드라마있어? 라고 주변에 물어보면 가장 많이들 이야기하는 게 닥터 차정숙인 것 같아요. 공감하기 좋은 소재와 잘 짜인 스토리로 시청률 승승장구인 드라마라 줄거리와 인물관계가 궁금하실텐데 8회까지 진행된 상황이라 몰아보기도 버거운 분들을 위해 기본정보와 인물관계도 보며 줄거리 알려드리겠습니다.  

 

제목부터 닥터 차정숙인걸 보면 차정숙이야기란걸 아시겠죠.  메디컬드라마라기보단 차정숙의 성장이야기입니다. 엄정화 배우님이 차정숙 역할을 해주시는데 찰떡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포스터 한장이 이 드라마를 잘 보여주는것 같아요.  의사가운을 걸친 내가 당황하고 있는 나의 손을 잡고 집에서 데리고 나오는 모습이죠. 당황한모습 가득한 아줌마 차정숙은 세상으로 잘 나왔을까요? 

 

닥터 차정숙 기본정보

편성 : JTBC 2023년 4월 15일부터 매주 토, 일 오후 10:30

시청률 : 16.2% 

방영회차 : 총 16부작

주말드라마로 오후 10시 30분에 본방시작이며 티빙에서는 스트리밍으로 바로 보실수도 있습니다. 

 

닥터 차정숙 주요인물 소개

 

차정숙 (엄정화 배우님)

46세,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남편과 의대동기였던 차정숙은 예과 2학년 때 임신을 하게 되어요. 아이를 낳고 친정엄마에게 도움을 받으며 힘들게 공부했지만 첫째 아이가 교통사고가 나는게 계기가 되고 둘째를 가지며 전업주부가 됩니다.  동기들이 개업과 교수로 잘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부럽기도 했지만 가족들을 챙기며 이만하면 행복하다 생각하고 살고 있었는데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이 생기죠.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남편과 시어머니는 나 몰라라 하고 극적으로 살아난 차정숙은 포기했던 레지던트 과정을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20년 만에 다시 나온 사회에서 겪는 일들, 그리고 알게 된 남편의 오래된 외도 - 그것도 스쳐가는 바람이 아니라 첫사랑과의 계속된 사랑이었다니 거기다 둘째 아이와 나이가 같은 딸도 있다니 이보다 세상 무너지는 배신이 있을까 싶네요. 지난주 방영했던 닥터차정숙 8회에서는 가족들이 한 명씩 서인호(차정숙의 남편)의 외도사실을 알게 되었고 차정숙이 모르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알게 되죠. 이번주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될지 정말 기대되네요. 

 

서인호 (김병철 배우님)

46세, 정숙의 남편, 대장항문외과 과장

 

김병철 배우님이 꼰대 같은 한국 40대 아빠의 모습을 리얼하게 정말 잘 연기해 주세요.  시어머님 모시며 애들 잘 챙기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도 외도에 대한 미안함도 없고 두 아이에겐 아이들의 꿈도 상관없이 의사집안의 대를 이을 것을 강요하죠. 완벽한 가장인척 품위 있는 대학병원교수인척 하며 외도라뇨~  대학시절 사귀던 여자 친구가 있었고 차정숙과의 관계과 하룻밤 실수라고 해도 이건 아니죠. 1-2년도 아니고 거의 두 집 살림인거잖아요? 근데 차정숙한테 죄책감도 없는 듯하고...  자기애가 강한 남자라 그럴 걸까요?  세상에서 내가 제일 소중한 이기적 꼰대 가장이란 표현이 제일 맞을 거 같은 캐릭터예요.

 

 

 

최승희 (명세빈 배우)

46세, 가정의학과 교수

 

서인호, 차정숙, 최승희는 모두 예과 동기예요. 예쁘고 부잣집딸인 최승희와 서인호가 사귀고 있었고 최승희가 없던 어느 날 서인호와 차정숙은 함께 하룻밤을 함께했고 그리고 임신... 최승희 입장에선 황당하고 화가 날 거 같아요. 하지만 거기까지 여야죠. 

미국에서 레지던트과정 중 임신해 아이를 낳고 딸이 중학생이 되던 해 한국으로 와 서인호와 같은 병원에서 함께 일하며 지냅니다.  현재까진 승희의 딸 은서가 서인호의 딸로 나오는데 제 생각엔 서인호의 딸이 아닐 거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냥 자신의 불륜을 정당화하기 위한 방패? 정도 아닐까 싶긴 한데 더 지나 봐야 알겠죠. 

 

로이킴(민우혁 배우) 

42세, 이식외과 전문의 

 

민우혁이란 배우님이 너무 멋있게 나오셔서 어디에 나왔던 분인가 막 찾아보기도 했어요. 뮤지컬 배우로 유명하시고 결혼도 하셨고 자녀분도 있으시더라고요. 야구를 하셨던 분이라 키도 크시고 비율도 좋으신 듯요.  더 궁금한 점은 나무위키에서 확인해 보세요. 해외입양아였던 로이킴은 미국 명문대를 졸업하고 뉴욕에서 잘 나가는 외과의사인데 진짜 가족을 찾고 싶어 한국으로 왔다가 차정숙과 마주치고 이야기를 나누며 차정숙에게 좋은 감정을 가집니다. 

현실에서 쭈굴 오징어 남편과 비교도 안 되는 이렇게 멋진 남자가 사십 대 중반의 아줌마를 순수하게 좋아하는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힘들 때마다 차정숙 옆에게 힘이 되어주는 멋진 남자입니다. 

 

닥터 차정숙 인물관계도

 

닥터 차정숙 전체 줄거리

 

얼떨결에 의사라고 말하고 쓰러진 승객에 당황해하며 119를 외치는 차정숙

아침마다 시어머니 디톡스주스를 갈아드리고 아이들 챙기며 주부로 살던 차정숙은 사실 남편과 의대 동기예요. 남편은 계속 일을 했으니 지금 의대교수로 인정받고 있지만 임신과 육아를 하며 일을 그만둔 차정숙은 버스에서 쓰러진 승객을 보고도 119밖에 부르지 못하는 전업주부가 되어버렸죠. 

 

간이식 수술을 받지 못해 점점 초췌해져가는 차정숙

그게 당연한 거라고 지금 잘 살고 있다고 다독이며 살았지만 큰 병을 겪으며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오고 나서야 이렇게 사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죠. 

 

자신의 가방과 같은 가방을 든 차정숙을 불러세운 시어머니

늘 명품 구입하는 시어머니 심부름만 하다가 자신의 백도 사고 옷도 사고 저녁에 친구를 만나 와인을 마시러도 갑니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해서 레지던트 시험을 봐서 높은 점수로 당당히 아들과 남편이 있는 병원에 합격합니다.  교수진이나 과장급나이에 레지던트 1년 차로 들어갔으니 얼마나 멸시받고 깨지겠어요. 아들 깨지는 모습도 옆에서 지켜봐야 하고 남편이 첫사랑과 한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죠. 힘든 일들이 많지만 특유의 따뜻함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씩 열리게 만들죠. 

 

어느 날 5백만 원이 넘는 명품 팔찌 영수증을 발견한 차정숙은 남편에게 뭐냐고 묻고 남편 서인호는 차정숙에게 너한테 줄 깜짝 생일선물이었다고 말해요. 행복해하며 팔찌를 차고 간 차정숙은 병원에서 최승희의 팔찌도 같은 디자인인걸 알고 둘 사이를 의심하게 돼요.  그러다  우연히 최승희의 인스타를 보다가 남편이 최승희와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착하고 웃음 많고 가족들에게 희생하며 20대와 30대를  모두 바친 차정숙이 이제 어떤 모습으로 남편에 대한 복수를 할지 이번주 너무 기대됩니다. 

 

평범하지 않지만 어쩌면 가장 평범할지 모르는 대한민국 아줌마의 성장이야기.

남편,  성장한 자녀들에게 더 이상 엄마의 존재는 크지 않고 결혼 전 열심히 쌓아 올렸던 커리어들은 20년이나 캐캐 묵어버리고.. 40대 중반 50대 여성들이 많이 느끼는 공허함이죠. 여기에 남편의 외도라니~ 

이 사건들을 닥터 차정숙에서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가 됩니다. 

 

JTBC에서 방송하며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다시 보기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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