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정보 및 줄거리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헤어질 결심 정보 및 줄거리

by wisdom2022 2022. 12. 15.
반응형

 

 

감독의 이름만으로 상영 전부터 큰 관심을 갖게 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공동경비구역 JSA, 설국열차, 아가씨 등으로 주목받는 감독의 자리에 올라선 박찬욱 감독의 11번째 영화이기 때문에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1. 기본정보

2022년 6월 29일 개봉한 헤어질 결심은 멜로, 로맨스에 서스펜스와 미스터리가 섞인 장르라고 할 수 있으며 

러닝타임은 138분입니다. 감독은 박찬욱이며 탕웨이와 박해일이 주연입니다. 탕웨이 님은 영화 속에서 두 명의 남편과 사별한 미망인 송서래 역할을 맡았고 박해일은 형사 장해준역, 해준의 부인으로는 이정현 님이, 후배 형사 역할은 고경포님이 맡으셨습니다.  

평균 평점 8.9로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관객수는 189만 명을 동원하였습니다.

 

 

2. 수상내역

사랑과 이별에 대해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해 내는 데 성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감정선들을 잘 그렸기 때문인지

2022년 각종 영화제의 감독상, 남녀주연상을 싹쓸이하다시피 했습니다.  칸영화제에서의 박찬욱 감독님이 시상식장에 걸어 나가는 모습은 자랑스럽고 뭉클했습니다.   

수상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 시나리오상, 남우주연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남자연기상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각본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칸영화제 감독상

춘사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부일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3. 줄거리

산에서 추락해 변사체로 발견된 중년 남성.

해준은 단순히 실족사인지 아니면 어떤 사연에 의한 살인인지 사건 조사를 맡게 됩니다.

유력한 피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그의 아름다운 중국인 아내 송서래입니다. 형사 해준은 남편의 죽음에도 놀라거나 슬퍼하지 않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남편의 죽음과 관련이 있으리라 의심합니다. 

 

형사 해준은 피의자 서래의 집에 잠복하며 그녀를 매일 관찰하기 시작하며 관찰을 통해 그녀를 알아가던 해준은 의심과 함께 관심의 감정을 자신도 모르게 스며들듯 느끼게 됩니다.  서래의 집을 관찰하고 도청하며 해준은 서래의 행동들에 피식 웃기도 하고 걱정하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서래의 집을 방문하게 된 날 평소 불면증에 시달리며 잠을 자지 못하던 해준은 서래 옆에서 편안히 잠을 잡니다. 

 

(스포 있음!!!!)

 

이 사건은 결국 남편의 자살로 결론 났지만 해준은 진짜 범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래의 치밀히 계산된 계획된 살인임을 알게 되었지만 사랑에 빠진 해준은 경찰의 도리를 저버리며 진실을 숨기게 되고 그 선택의 결과로 서래와 헤어질 결심을 합니다.

 

날 사랑한다고 말하는 순간 당신의 사랑은 끝났고,
당신의 사랑이 끝나는 순간 나의 사랑은 시작되었죠

 

이 영화의 결정적인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경찰로서의 도리를 저버리고 서래에게 증거 은폐를 당부하며 자신이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알게 된 서래는 해준을 사랑하게 되기 시작하고 본인의 행동에 마음의 혼란을 느낀 해준은 서래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접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해준과 서래는 우연히 다시 마주칩니다. 

이곳에 왜 다시 왔냐는 해준의 날 선 질문에 서래는 당신의 미결 사건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해준이 미결 사건들을 벽에 가득 붙여놓고 끊임없이 보며 기억하는 모습을 본 서래의 대답이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서래는 바닷가에 깊은 구멍을 파고 스스로 그 안에 들어가 생을 끝냅니다. 파도가 밀려와 서래가 묻혀있는 땅속은 아무런 일이 없다는 듯 보이고 파도소리 속에서 해준은 서래를 끝없이 부릅니다. 

 

4. 리뷰

사실 저는 이 깊은 사랑의 감정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둘 사이 영화 속에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선이 있을 수 도 있지만 목숨을 내놓을 정도의 사랑인 건가? 하는 의문도 들었고 결말이 속 시원하지 못하고 뭔가 씁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여운으로 이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동안 계속 생각나기는 하더군요. 영화의 어두컴컴한 톤들과 탕웨이의 짙은 파란빛깔이 감돌던 초록색 드레스, 서래와 해준이 서로를 바라보던 시선들도 자꾸 떠올랐습니다.

 

어쩌면 명확하지 않은것들이 많아서 일지도 모릅니다.  남편을 죽인 서래는 자신의 목숨을 바칠만큼 해준을 사랑한건지 해준은 서래의 죽음이 안타까워서인지 아니면 너무나 사랑해서인지 해준의 아내는 그 실장과 부적절한 관계였는지도 확실한 것들은 없어보입니다.  탕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 속 복선과 장치들을 숨겨놓아 의미를 찾아가게 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해석을 통해서는 그런 의미였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되며 더 깊이 이해하게 되기도 합니다.  헤어질 결심에도 그런 장치들을 이해하며 따라가다 본다면 주인공들의 감정 곡선들을 더 세밀히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랑의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촘촘히 느껴 보시고 싶은 분들에게 조용히 감상해 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