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전까지는 다치지 않게 주의하고 잘 먹이고 잘 재우기만 해도 부모로서 할 일을 끝낸 것 같았는데 학령기가 시작되는 초등입학을 앞두니 이젠 다른 준비를 해야겠다 싶지만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혼란스럽고 답답하시죠? 이런 부모님들을 위해 미리 경험해 본 선배엄마로서 초등입학준비 조언해 드리니 결정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초등입학준비 - 예능편
아이들 중학교를 보내고 보니 예체능전공자가 아니라면 악기나 운동을 시킬 시간은 초등밖에 없구나 싶습니다. 요즘 사교육이 정말 활성화되어 예전에는 시키는 악기가 대부분 피아노였다면 지금은 바이올린도 많이 가르치고 플루트이나 가야금, 하프를 하기도 합니다.
피아노 / 바이올린
피아노나 바이올린 같은 악기는 만약 아이가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다면 1년 정도 보내서 악보 보는 법을 익히는 정도로 끝내셔도 좋을듯합니다. 원하는 봐야 아이가 악기 연주를 중고등 때나 어른이 되어서 취미로 즐기기를 바라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듯합니다.
이유는 처음 스스로 호기심을 갖기 전에 엄마손에 끌려가 스킬적인 면부터 배우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요. 학원을 고를 때 아이가 관심을 가질 때까지 기다려주며 음악자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는 학원을 선택한다면 좋을 듯합니다.
가야금 / 하프
가야금이나 하프 같은 조금 특별한 악기는 공부시켜 보고 공부 쪽이 아니다 싶을 때 대비용으로 준비해 두었다가 전공으로 전환하는 히든키로 사용하는 부모들이 있더군요. 이런 악기는 경쟁자가 많지 않기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합니다.
내 아이가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내가 가르치지 않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생길까 봐 악기를 가르치려는 부모님들도 있으신데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니 재능 있는 아이들은 어떻게든 스스로 찾아온다고 하니 무조건 학원부터 보내는 것보다 아이를 잘 관찰하는 게 더 중요한 듯합니다.
최소 1년 이상은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준다면 후에 본인이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이어나갈 수 있으므로 비교적 시간이 많은 초등학교 때 배워두면 좋을 듯합니다.
초등입학준비 - 운동 편
초등 태권도
태권도 학원에 가면 넓은 실내공간에서 많은 인원이 함께 하는데 대부분 아파트에 살아서인지 마음대로 뛸 수 있는 넓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 아이들은 행복해합니다. 태권도는 예법을 가르쳐 주는 점도 좋고 요일별로 활동이 다양하고 여름 겨울시즌 캠프활동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됩니다.
초등 줄넘기
예전엔 피아노와 함께 필수로 시키는 게 태권도였죠. 저도 처음 줄넘기학원이란 것 자체가 생소했는데 요즘은 줄넘기 학원을 보내는 게 태권도 학원만큼이나 일반적으로 느껴집니다. 줄넘기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스킬이 정말 다양합니다. 또 줄넘기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태권도 학원만큼이나 다양한 활동을 하기에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초등 축구
초등저학년 때는 남자아이일 경우 축구도 정말 많이 배우는데요. 대부분의 초2-3학년 남아들은 축구에 푹 빠져 사는데 축구를 잘하는 것은 아이들 자존감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배워두면 좋은듯합니다.
초등 수영
수영은 배워놓으면 평생 몸으로 기억하고 사용하는 스포츠이기에 다른 운동보다 더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중력과 지구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며 물속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에 배워둔 운동들 중에 가장 잘 시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초등 승마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체험승마수업이 있습니다. 신청해 채택될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승마를 10회 정도 체험해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체험 이후 승마의 매력에 빠져 꾸준히 배우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승마는 동물과 교감을 하고 아이가 주도적으로 다른 생명체를 제어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입니다. 비용도 비싸고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스포츠이지만 배울 수만 있다면 더없이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외에 인라인, 발레, 리듬체조, 하키, 인라인하키, 골프 등의 운동들도 있습니다.
초등입학준비 - 공부 편
초등 영어
집에서 독서나 영상을 통해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면 독해능력이 어느 정도 형성된 초등 3-4학년정도 보내는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전혀 노출이 안되고 있는 경우라면 초1부터 다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영어를 배울 때 파닉스부터 시작을 하는데 6-7세부터 시작하는 친구들도 많기 때문에 초1 때 시작을 놓치면 초2-3학년때는 같은 나이대의 기초반 친구들을 찾을 수가 없어요.
영어공부의 핵심은 노출이라 생각합니다. 집에서 꾸준히 엄마와 함께 책 읽고 영어애니메이션 보며 즐겁게 공부한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쉽지는 않죠. 아래 영상이 정석이라고 생각하지만 또 어렵기도 한 것 같은데 한번 확인하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초등 수학
초등 1학년 수학은 아주 쉬운 수준입니다. 초2까지도 엄마가 봐도 쉬운 수준인데 초등 3학년부터는 교과서도 많아지고 아이문제집을 보며 당황스러운 순간들이 생깁니다. 선행할 경우가 아니라면 초등1학년부터 수학학원은 꼭 필요하지 않은 듯합니다. 엄마와 하루 1-2장 정도 시간을 정해두고 문제집을 풀거나 밀크티나 웅진 같은 스마트학습지수업으로도 충분한듯합니다.
그 외 코딩, 실험과학, 사고력수학, 한자, 바둑, 등 한국의 사교육은 정말 끝이 없습니다.
초등 입학준비 - 마무리
예체능을 다양하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성장기의 유일한 시간이 초등시절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12시 30분 - 1시 30분 사이 대부분 하교하지만 학원은 세분화되어있고 학교의 방과 후활동에서 하는 마술수업, 생명과학, 공예 등도 아이들은 무척이나 좋아하기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하루 최소 1-2개에서 2-3개의 수업들을 받고 있는 듯합니다.
가장 좋은 선택은 누가 보내는데 좋다더라 하는 정보가 아니라 내 아이의 성향을 보고 아이가 배우고 싶은 것을 찾는 것이겠죠. 혼자서 조용히 노는 걸 좋아하는지 밖에서 뛰어노는 걸 좋아하는지 운동을 좋아하는지 음악을 좋아하는지 악기연주를 좋아한다면 어떤 악기를 원하는지 영상도 보고 학원방문도 함께 해서 다른 친구들이 하는 것도 보여주며 함께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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