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10회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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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10회 줄거리

by wisdom2022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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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에서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제2의 인생을 살게 되는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판타지 드라마이지만 과거 우리의 시대들과 맞추어 진행되는 드라마 배경과 빠른 스토리 전개, 배우들의 탄탄한 캐릭터 연기로 몰입도가 대단합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꼭 보셨으면 합니다.

 

대사들도 좋고  3-40대 분들은 밀레니엄, 서태지의 컴백들이 더 반갑게 다가와 몰입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매주 금토일 밤 10시 30분에 방영되는 이 드라마는 9회차 시청률이 17%에 달했습니다. 

 

그럼 재벌집 막내아들 10회 리뷰 들어갑니다.

 

 

1. 재벌집 막내아들 10회 전반부 줄거리

 

“검찰에 한 허위제보는 공무집행 방해죄가 성립합니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본인의 승리라고 생각하는 진화영 대표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는데 그때 서민영 검사가 제시한 증거는 임상무의 비밀녹음용 볼펜에서 나오는 진화영 대표의 공금횡령 사실이었습니다.

모든 증거가 들어있는 녹음파일이 이사회 이사진들 사이에서 공개되는 상황 속 서민영 검사가 말합니다. 

 

“허위제보는 미라클이 하지 않았습니다. 진대표님이 하신 거죠”

 


이 사실을 모두 알게 된 진양철 회장은 말합니다. 

“기르던 개가 주인을 물면 그게 누구 잘못이고?”

 

진짜 재벌집 부자들은 이렇게 생각하기도 할까요? 사람을 개에 비유하다니 참으로 거슬리지만 가끔 나왔던 재벌들의 갑질 기사들을 생각해보면 있을 수 있는 비유인 것 같습니다.

      

진화영 대표는 진도준에게 감옥에서 몇 년을 썩든 백화점 지분을 너한테 넘기진 않을 거라고 말합니다. 

 

“그럼 고모는 감옥에서 썩고 백화점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겠네요. 이번 달 말에 들어온 어음결제 못하면 백화점은 부도처리될 겁니다. 계열사마저 날려버린 고모를 할아버지가 받아줄 거라 생각하세요? 제가 드리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그리고 주식양도 계약서를 진화영에게 내밉니다. 진도준이 이런 대사 칠 때 속이 후련해지는 기분입니다.  

진화영은 왜 하필 나한테 이러냐고 소리를 지르고 진도준은 진화영에게 가까이 다가가 단단한 어투로 이야기합니다.

 

“고모가 가르쳐주셨잖아요. 전 순양의 상속자가 될 수 없다구요.
그럼 사야죠. 지금처럼 이렇게~”

 

이렇게 진도준은 진화영으로부터 순양 백화점을 인수합니다.  하나씩 하나씩 흔들림없이 자신의 스텝을 밟아가는 진도준은 단단하기 때문일까요? 미래를 알고있어서 일까요? 전 이태원클라스의 주인공 박새로이가 생각났습니다.

 


한편, 진 대표가 공금 횡령한 명확한 증거가 있다고 하여도 불기소로 수사를 종영하라고 부장검사는 서민영검사에게 명령합니다.

"투기성 주식에 1400억을 날리는 동안
37개의 사업체가 연쇄 도산했고
946명이 직장을 잃었습니다.
피해자들이 받은 고통도
진대표가 변재 했나요?
화해와 용서요?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강요하는 게
그게 회복적 사법인가요?”

 

서민영 검사는 검사에게 주어진 기소권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장검사에게 정중히 요청하지만 부장검사는 여검사는 조직을 모른다며 비하 발언을 하며 소리칩니다.

 


다음은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이 만나는 장면으로 바뀝니다. 두사람의 대사가 아주 의미심장합니다.

 

"도준이 니도 5장 6부로는 못살기다. 아무도 믿지 마라 누구한테도 정 주지 말고.. 결국에는 그게 다 니 약점이다"

 

"그럼 제가 할아버지를 상대로 의심하고 변심할 수도 있는데 괜찮으시겠어요?"

 

"도준아, 니는 내가 너를 믿는다고 생각하나?"

 

진양철은 웃으며 퇴장하고 진도준은 옅은 미소를 띱니다.

진양철을 연기하는 이성민 배우에게 푹 빠질 것 같아요. 대사를 치는 표정과 말투가 얼마나 찰떡인지 몰입감 백 프로입니다.

 

서검사는 이번 사건을 뺏기게 되었고 진도준에게 만나자고 전화를 합니다. 술집에서 진도준을 만난 서민영은 술 힘을 빌어 본인의 진심들을 이야기하고 나가는데 나간 서민영을 따라가 둘은 함께 손을 잡고 뛰기 시작합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10회에서의 단 한 장면을 꼽으라면 서민영의 손을 잡고 뛰는 진도준의 저 표정입니다. 

 

“보여주려고 너한테.. 저기~”

 

서민영이 울먹이며 본 화면 속에는 컴백하는 서태지의 뉴스가 보입니다.

 

“아직도 내가 거짓말했다고 생각해?
널 못 믿겠으면 날 믿어, 민영아.
내가 아는 서민영은 틀림없이
좋은 검사가 될 거야 “

 

이런 말을 해주는 이성이든 동성이든 가족이든 친구든 삶의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서민영도 같은 감정이었는지 진도준에게 기습키스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진도준이 서민영에게 입을 맞춥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방영 10회 차만에 처음 나온 키스신이었는데 둘의 애정라인이 드라마 흐름을 망친다는 시청자들도 많지만 전 송중기의 키스신을 보느거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IMF 공식 종료라는 뉴스가 나옵니다. 진짜 그 시대의 진짜 뉴스인 것 같습니다.

 

"굴뚝 장사는 끝났다.
이제 돈놀이해야 먹고 산다.
제조업 말고 금융 장사"

 

진양철은 순양 증권, 카드, 생명 저축 등 계열 금융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순양 금융지주회사를 만들었고 이제 금융지주회사의 주인이 순양 그룹의 주인이 되게 되었습니다.

 


 

진도준은 창가에 앉아 뛰어오다 입구앞에서 화장을 고치는 서민영을 보며 미소 짓습니다.

 

“난 잘 모르겠어
왜 이쁜데 화장을 고쳐?”

 설렘 폭발인 대사입니다. 이런 대사는 연애할 때 기억해두었다가 여자 친구에게 해준다면 드라마도 보고 연애 공부도 하는 격인 것 같습니다. 

 

“자본시장이라는 게 원래 사람들의
적당한 무지와 탐욕을 동력으로
굴러가는 곳이니깐”

 

이 두 가지 대사를 모두 가지고 있는 진도준은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함께 있는 사이 두 사람 모두의 휴대폰이 요란하게 울리고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 대박 신화는 작전세력이 있었고 거기에 재벌 3세가 속해 있다는 뉴스를 현성 일보가 단독으로 보도했습니다.

이 뉴스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채 다른 뉴스채널 각종 언론에 끊임없이 보도되고 미라클에는 투자자들의 상환 요청이 쇄도합니다.

 

할아버지를 찾아가는 진도준, 순양 증권 진동기 회장은 짜 놓았던 큰 그림대로 미라클을 순양 증권이 인수하는 게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진도준은 이번 사건의 해결을 위해 해외 투자 자본 회수를 요청합니다.

 

 

2. 재벌집 막내아들 10회 후반부 줄거리

2001년 9월 10일 새벽, 불안해하는 진도준이 클로즈업 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 몫의 선택뿐이라고 읊조리는 진도준.

바꿀 수 없는 미래에 회의감을 느끼는 것 같은 진도준의 모습에 그때 무슨 사건이 있었을까 싶었는데 저 역시 몇 주간 가슴이 두근거리고 공황상태란걸 얼핏 느꼈었던 911 테러사건이 있던 때였습니다. 이런 큰 사건들과 드라마의 이야기들이 잘 연결시켜서 그때의 감정들이 더해져 현실감 있게 다가와 더 재미있게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편, 미라클이 해외투자로 가장 큰 자본을 마련한 것을 알고 미라클의 해외 포트폴리오를 몰래 훔쳐 그대로 투자했던 진동기 회장은 엄청나게 큰 손실을 보게 되고 마지막 풋옵션 베팅을 지시합니다.

 

“폭락장에 베팅하는 풋옵션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도 있겠죠
흘러가는 물에 올라타는 일이니까…
근데 제가 원하는 건 물줄기를
바꿔 놓는 거예요."

 

미라클은 펀드 투자 대중화를 위해 바이미라클이란 펀드를 만든 뒤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고  출시 2주 만에 4조 원에 돌파합니다.  펀드시장은 90조대로 커지고 결국 진도준은 물줄기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진동기 회장이 투자한 100억은 손실을 보게 되어 넋이 나가고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훔쳐간 것을 안 진도준은 진동기 회장에게 말합니다.

“이웃집 개가 이쁘다고
함부로 집에 들이면 안 되죠
물리면 저만 손해잖아요.”

전 이런 대사들이 왜 이리 통쾌한 걸까요? 속이 후련해지는 대사입니다. 순간순간 불끈거리며 화를 내고 내 감정을 드러내고 싶을때가 있을텐데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있다가 마지막 승자로서 남기는 대사들이 시원합니다.

 

 

"너 나한테 왜 온거니? 훈계하려고 온 거니?"

"아니요 사려고 왔습니다. 순양 증권.  "

 

결국 순양 증권도 진도준의 손에 들어오고 진동기는 진양철 회장 집에 찾아가 술을 마시고 주정하고 진양철 회장은 이에 크게 실망합니다.


금융지주회사 대표 자리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앞두고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이 함께 타고 있는 차 안

순양 금융그룹을 맡아해 보라는 진양철 회장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차사고가 납니다. 첫회에서 윤현우의 삶을 살 때 차갑게 변한 진도진의 엄마 정혜영이 아들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해달라며 순양가에 찾아갔을 때의 모습이 생각나더군요.

 

3. 재벌집 막내아들 11회 예고

유튜브에서 단독으로 선공개된 11회 예고편에서는 서민영이 모현민의 갤러리를 찾아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갤러리대표 민화를 누구에게 어떤 댓가로 주었는지 따져묻는 장면이 진도준의 사고가 누군가의 사주에 의한 것인걸 알고 서민영이 찾아온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모현민은 남편 진성준에게 민화를 누구에게 주었는지 물어봅니다.  

 

그럼 진도준과 진양철이 타고 있는 차의 사고는 진성준의 계획이었을까요? 첫회 윤현우가 존재할 때처럼 진도준의 삶은 여기서 끝나는 걸까요?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되는 걸까요? 아직 오늘 밤 일요일 방영할 11회가 남아서 행복합니다. 일주일을 기다리진 않아도 되니까요. 재벌집 막내아들 11회도 빠르게 리뷰해 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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