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기본정보 및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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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기본정보 및 리뷰

by wisdom2022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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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라라랜드란 영화는 특별한 추억입니다.

결혼 전 퇴근 후의 거의 모든 시간을 함께 하다가 결혼과 육아, 물리적 거리로 인해 오랜 시간 만나지 못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우린 중간지점쯤에서 만나 하루 동안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것도 먹고 영화도 본 뒤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그때 상영시간이 맞아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보게 된 영화가 라라랜드였습니다. 뮤지컬 영화인지 모르고 봐서인지 첫 시작이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여자 주인공의 감정을 따라가며 정말 푹 빠져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2020년 재개봉 당시에도 다시 극장에서 보았는데 그들처럼 미래에 대한 고민들로 가득하던  20대 시절을 떠올리며 많은 생각들과 함께 보았던 것 같습니다. 

 

1. 기본정보

미국 드라마로 러닝타임은 127분입니다. 2016년 12월 7일 개봉하였으며 2020년 12월 마지막 날 재개봉하였습니다. 

영화 위플래쉬의 감독이었던 데이미언 셔젤이 감독을 맡았고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 역을 라이언 고슬링이 배우 지망생 미아 역을 엠마 스톤이 연기해 주었습니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감독상, 촬영상, 미술상, 음악상 등 6개의 상을 받았고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음악상을 받았으며 골든 글로브 시상식, 런던 비평가 협회상, 뉴욕 비평가 협회상, 토론토 국제 영제 등 3년여 동안 수많은 상들을 휩쓸며  작품성과 음악성 모두 인정을 받았습니다.

 

 

2. 줄거리

 

유니버설 스튜디오 안의 카페에서 일을 하며 이모의 영향을 받아 꿈꾸게 된 배우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미아.

오디션을 보기 위해 라라랜드  LA로 향하는 길 옆 차선 세바스찬과 첫 번째 마주칩니다. 

교통체증이 끝난지도 모르고 오디션 대본 연습을 다해 보지만 오디션장에서 감정선을 제대로 잡지 못한 미아는 오디션을 탈락하고 친구들은 미아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파티에 데려갑니다.

그러나 또 차는 견인되고 우울한 마음으로 돌아가던 미아는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한 레스토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연주하고 있는 세바스찬을 보는데 그 멋진 재즈 연주를 사람들은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레스토랑 사장은 인기 없는 재즈 대신 차라리 캐럴 연주를 하라고 하고 세바스찬은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계속 연주하겠다며 재즈를 연주하다 해고를 당하고 그이 연주를 칭찬하는 미아를 밀치고 자리를 뜹니다. 

 

시간이 흐른 뒤 수영장 파티에서 미아는 밴드 속 키보드 연주를 하는 세바스찬과 세 번째 마주칩니다.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서로의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분위기에 이끌려 주차장에서 차를 찾다가 함께 춤과 노래를 하지만 남자 친구의 전화가 오며 이 만남도 끝이 납니다. 

 

다음날 세바스찬은 미아가 일하는 카페로 찾아가 영화 세트장을 돌며 이야기를 나누고 미아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써볼 것을 권유합니다  그리고 재즈 연주를 위해 재즈클럽을 운영하고 싶다며 자신의 꿈도 나눕니다.

 

배우의 길을 포기하려는 미아에게 용기를 주며 둘은 가까워지며 미아의 오디션을 위해 영화 이유 없는 반항을 보기로 약속하지만 남자 친구와의 선약이 있던 미아는 남자 친구와의 모임에 가고 자신의 마음이 세바스찬으로 향해있는 걸 알게 된 미아는 세바스찬에게 달려갑니다.  두 사람은 극장에서 만나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그들만의 행복한 시간을 가집니다.

 

각자의 목표를 향해 좋은 조력자가 되어 응원해 주며 행복한 연애를 이어가던 중 세바스찬은 우연히 만난 동창생에게서 제안을 받게 됩니다. 

재즈를 사랑하던 세바스찬은 현실과 타협하여 원치 않는 음악의 밴드 키보드 연주를 하는데 세바스찬의 밴드가 큰 성공을 하면서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시간들은 줄어들고  함께 꿈을 찾아가기로 약속했던 세바스찬의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다툼도 잦아집니다. 

 

오랜만에 투어에서 돌아온 세바스찬과 미아는 반갑게 재회하지만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또 다투게 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맙니다. 결정적으로 미아의 연극을 상영하던 당일 세바스찬은 미아의 공연을 보지 못하고 미아는 자신의 공연을 조롱 섞어 말하는 스태프들의 말을 듣고 좌절하게 되고 배우의 꿈을 접은 채 고향으로 내려갑니다.

 

헤어진 후나 마찬가지였지만 미아의 오디션 참가를 위해 세바스찬은 먼 거리를 한걸음에 달려가 미아에게 전하지만 배우의  꿈을 포기한 채 고향에 내려와 있는 미아는 오디션을 거부합니다. 

세바스찬의 계속된 설득에 미아는 결국 오디션에 참여하게 되고 이 오디션을 계기로 배우의 꿈을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5년이란 시간이 지난 후 미아는 세바스찬이 아닌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였고 남편과의 약속 장소에 가는 길에 재즈 선율에 끌려 들어간 재즈바에서 세바스찬을 보게 됩니다. 그곳은 세바스찬이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미아의 모습을 확인한 세바스찬은 미아와 처음 만나 연주했던 곡을 연주하고 미아는 세바스찬과 함께인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연주는 끝이 나고 둘은 서로에게 미소 지어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리뷰

꿈을 위해 도전하고 좌절하고 주변 사람에게 용기 내어 다시

누군가의 반짝반짝 빛나던 시절들을 옆에서 훔쳐본 기분이 들었습니다. 처절히 싸우고 치열하게 도전하고 좌절하고 그게 젊음이구나, 그 치열한 순간들을 다 겪어내어 지금의 안정된 모습의 내가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재능이 없는데 계속 품고 있는 허상 같은 건 아닌지 한없이 고민하던 그 시절의 내 모습이 그려져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언덕을 올라 정상을 향해 가고 있어 
반짝이는 불빛을 쫓아가고 있어
그들이 널 좌절하게 하더라도 
넌 다시 일어날 거야
아침은 다시 돌아오고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니까

또 뮤지컬 영화의 장점을 잘 살려 안무와 연주, 노래들이 잘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들로 빨려 들어가게 하였습니다.

첫 장면 꽉 막힌 라라 랜드로 향하는 도로 위, 각자 다른 음악을 들으며 다른 꿈을 향해 가고 있지만 쉽지 않은 주인공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 것 같고 LA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언덕에서 노란 원피스를 입고 세바스찬과 춤을 추는 모습은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을 것입니다

 

또 우리는 항상 선택의 갈림길에 있고 무언갈 얻기 위해선 다른 것을 잃을 수도 있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둘이 함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났다면 이렇게 오랜 시간 마음이 아프지 않았을까요  나의 추억도 아닌데 오랫동안 시린 듯 아련한 듯 감정들이 남아있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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